뜻하지 않은 지난 9월 16일 제11호 태풍 나리는 우리 제주 전 지역을 비바람으로 사상 최대의 해아 릴 수 없는 피해를 입혔다.

우리 전 도민들은 모두 실의에 빠져 어찌할 도리를 찾지 못하여 쓰라린 가슴을 부둥켜안고 한숨만 쉴 다름이었다.

이 소식을 듣고 달려온 우리 국군들은 6.25전쟁 이후 사상 최대의 병력이 재해 복구 작업을 위해 제주 전 지역에 투입되어 근 한 달 동안 추석연휴와 주말연휴까지 반납하고 실의에 빠져 있는 도민들을 위해 피해 현장에서 복구 작업에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줬으며 이러한 장병들이 봉사하는 모습에 우리 도민 모두는 너무 감사할 다름이다.

그 후 성산포항 침몰어선을 인양하기 위해 급파한 해군의 선박 인양 팀인 1사단과 육군 공병단의 대규모 복구지원 제주상륙과 훈련차 제주에 주둔중인 특전사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빠른 시일 내에 피해 입은 제주 전 지역이 정상화를 이룩할 수 있게 하였다.

이번 태풍 나리 피해자는 전 도민들이었다.

그러나 그 고통과 아픔은 우리 모두 군장병과 함께 나누었던 것이다.

만약 이 장병들이 신속한 지원이 없었다면 전체가 인재로 번질 수 있을 상황이기도 하다.

신속한 태풍피해 복구의 공적은 추석연휴와 주말까지 모두 반납하여 부지런히 복구 작업에 임한 제주 전 공무원과 군장병들, 일반 봉사자들이 하나가 되어 제주지역 위기상황을 극복이라는 목표를 가져 최선을 다한 노력의 결과로서 빠른 시일에 복구할 수 있었고 이 좋은 결과를 전례로 남겨 기억 될 것이다.

그런데 또 한 가지 걱정스러운 것은 이 지역에 현안문제인 서귀포시 강정에 해군항 설치 유치문제로 찬, 반 된 의견으로 이 사회가 매우 혼탁한 시점에 처해 있다.

그러나 해군기지 건설은 국책사업이며 이 나라 안보를 위해 반드시 유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반도의 평화,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진정한 평화를 위한 매우 중요한 사업임으로 반드시 유치되어야 한다.

이 나라 이 지역 평화와 안전은 우리 모두가 지켜야지 이웃이 지켜주지 않는다.

우리나라가 지난날 어찌하여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는지 되돌아보자. 이조 말에 우리 선조들은 일본의 군사 대국화를 남의 나라 일이라 방심하였다.

이에 일제는 이 나라 국력이 약한 틈을 타 1895년 8월 20일 우리 궁궐에 난입하여 국모 명성왕후를 시해하고 1905년에 강재로 을사조약을 체결하여 우리민족은 반세기동안 일본의 식민지란 치욕의 노예생활을 하였다.

이렇게 안보의 힘이 없으면 외세 침입을 당하는 것을 우리 모두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우리 모두는 이번 태풍 나리의 피해복구에 민ㆍ관ㆍ군이 하나가 되어 재해복구에 임한 뜻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해군기지 건설을 유치하여 국가 안보를 튼튼히 합시다.

끝으로 다시 한번 이번 피해복구에 힘쓰신 우리국군 장병들과 전 공무원, 일반 봉사자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부   익  재
광복회제주특별자치도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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