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로버트 코비치, 미스터 유니버스에 선정

2007 세계보디빌딩선수권대회가 28일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 대회중 가장 많은 72개국이 참가, 세계대회로써의 위상을 재정립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 대회와 병행해 IFBB총회를 비롯, 집행위원회·심판강습회·이사회 등이 열렸다. 특히 IFBB집회를 통해 2009년도 차기 개최국으로 아랍에미리트 듀바이로 확정지었다.

또한 경기운영과 심판규정을 심이 개정하는 등 IFBB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28일까지 대회를 모두 마친 21개국 선수단은 29일부터 31일까지 2일 또는 3일 일정으로 제주관광을 즐기며 제주의 풍광을 즐길 예정이다.

경기가 치러지는 2일동안 172개국 회원국을 대상으로 중계방송을 실시함은 물론 선수단에 삼다수를 제공하고 임원과 입상선수 52명에게 제주향수를 선물하는 등 유무형의 청정 제주 브랜드 광고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개막 식전행사에 세계자연유산 홍보 CD를 상영하는 등 스포츠관광객들에게 친절한 안내와 제주의 이미지 제고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다소 미흡한 경기운영과 도민참여 저조가 대회 옥의 티로 꼽혔다.

한편 폴란드 출신 로버트 코비치 선수(100㎏)가 이번대회 미스터 유니버스로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제주출신 부창순 선수(75㎏)는 결선에 오른 5명의 한국 선수중 당당히 3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이집트가 66점으로 1위, 브라질 60점 2위, 바레인 51점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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