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우당도서관(관장 이신호)는 물리학 연구와 교육에 일생을 내맡긴 물리학자 김덕주 박사의 추도문집을 번역·발간했다.

김덕주 박사는「금속전자계의 다체이론-자성과 격자진동을 중심으로」저서와 100여 편이 넘는 논문을 발표했고 양자역학, 금속 속의 자성불순물 등에 대해 끊임없는 연구활동을 펼쳤다.

더욱이 학문으로서의 성과만이 아니라 진리탐구에 매진하는 열의와 철저한 자세, 상냥한 인품과 그 속에 감춰진 강인함으로 미국 MIT의 자기연구원으로 근무할 때에는 노벨물리학상 후보로 떠오르기도 했었다.

이 추도문집은 우당도서관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1998년 일본어로 발간됐던 '물리학자 김덕주'를 번역해 발간하는 것으로 김덕주 박사의 성장기와 일기, 성과까지 상세히 그려내고 있다. 특히 홍창택, 시마자키 마사히코그의 동료들이 그를 그리는 글들에서 김 박사의 인품을 그대로 읽을 수 있다.

한편 '물리학자 김덕주'는 도내 향토사학자 및 기관을 중심으로 배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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