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귀포서 전국 지자체 기후변화 활성화 워크숍


이산화탄소 발생 등으로 지구온난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2012년까지 지방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 아시아지역기후변화 훈련센터 개설을 추진한다.

13일 서귀포시 풍림콘도에서 열린‘지방자치 기후변화 대응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에서 김양보 제주도 환경정책과장은 미리 배포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소개한 뒤 “제주도는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전략을 마련, 시행하는 한편 아시아·태평양의 기후변화 대응 시범도시 실현을 목표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과장은 “‘제주도는 기후변화 대응도시’조성을 위해 단계별로 5개년 계획을 수립, 우선 1단계(도입기)로 올 7월부터 내년 말까지 이산화탄소 등 기후온난화 물질 배출에 따른 규제책 등을 담은 지역 환경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이어 “2단계(발전기)로 2010년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기후변화 대응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 뒤 3단계(완성기)인 오는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제주에 기후변화훈련센터를 개설, 운영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환경부와 제주도가 주최하고 환경관리공단이 주관한 이날 워크숍에는 외교통상부·환경부·환경관리공단· ICLEI 한국사무소 관계자 및 학계와 전국 지자체 환경관련 공무원들이 기후변화에 따른 주제를 발표, 참석자들과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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