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지방세 954억 거둬…작년보다 9.1% ↑
서귀포가 올해 거둬들인 지방세가 지난해 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악착같이 추진하고 있는 체납지방세 정리활동 등이 ‘약발’을 내고 있는 것이다.
서귀포시는 지난달 말 현재 도세 954억9100만원을 징수, 지난해 같은 기간 874억7900만원 보다 9.1% 증가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이에 따라 올 세수목표액 1016억9500만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특별차지도세 증가한 이유는 대형건축물 등기증가,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에 따른 과표 상승, 골프장 건설로 인한 취·등록세가 늘어난 때문으로 서귀포시는 분석했다.
또 주민세의 경우 법인세 및 소득세 증가에 따른 법인세할·소득세할 주민세가 늘어난 데다 재산세인 경우 토지지가 인상 및 토지·건물 과표 적용비율이 55%에서 60%로 상승, 세수가 증가한 것도 한 요인이 되고 있다.
증가 주요세목은 주민세가 99억 3500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41.2% 늘었으며, 취·등록세는 15%, 자동차세 11%, 재산세 2.4%가 각각 증가했다
서귀포시시 관계자는 “앞으로 적극적인 납부독려를 통해 납기 내 징수율을 제고하고 이달 말까지 도세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을 운영, 올해 세입 목표액 달성을 차질 없이 이룰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