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유치목표 510만명

올해 관광객 유치목표 510만명 달성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속되는 불경기, 항공료 인상 등으로 국내 관광객이 레저스포츠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이기 때문으로 도는 2일 오후 3시 도청 소회의실에서 중화권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8월말 현재 올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346만93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3만651명보다 2만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내국인 관광객 현황을 보면 개별 208만9145명, 단체 116만6941명 등 325만6086명으로 지난해 331만7248명 대비 6만명 가까이 줄었다.

특히 레져스포츠 관광객은 지난해 동기 22만3896명이 제주를 찾았으나 올해는 12만8349명에 그쳐 체험관광상품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20만4847명으로 지난해 11만3403명 대비 80.6%가 증가, 관광객 유치 목표달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도는 세계 경제 대국으로 부상한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신혼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장미혼례축제 제주유치를 비롯 상해 다국적 기업 여행 담당자 팸 투어, 타이베이 관광박람회 참가, 중국 상해 국제 여유교역회 참가, 한류 이벤트 개발 중화권 초청 팸투어, 중국 북경사무소 운영 내실화 및 홍보전략개선 등을 도모키로 했다.

또한 도는 중화권 관광시장 조사, 중화권 상해.대만관광홍보사무소 개설, 대중국통상자문 위원회 운영 활성화, 중화권 관광관련 자료 데이터베이스구축, 중화권 홍보책자 업그레이드 제작, 중국어 홈페이지 개편 및 활성화를 함께 추진키로 했다.

도 관광당국은 "올 하반기 내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 것으로 여겨지지 않는 탓에 외국 인 관광객 유치에 중점을 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스포츠 행사 개최에 따른 관광객 입도 현황이 올 목표 달성을 좌우 할 전망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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