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내달 1일까지 한라체육관서 개최

2007 KRA 코리아오픈 국제유도대회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한라체육관에서 국가대항전 방식으로 열린다.

코리아오픈 국제유도대회는 현재까지 제주서 모두 5회 개최된 명실상부한 최고의 대회로, 유도 종주국인 일본을 비롯해 중국과 호주, 뉴질랜드, 스웨덴, 프랑스, 러시아, 미국 등 국내외 선수단 600여명을 비롯해 동반가족 등 모두 3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는 3위 이내 입상할 경우 2008 세계유도 선수권대회와 북경 올림픽대회에 출전 가산 포인트가 주어지게 됨에 따라 참가 선수들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오베이드 아시아유도연맹회장을 비롯해 가와구찌 심판위원장, 대만 루웨이첸회장리 파울센 회장, 일본 사토 회장 등 세계 유도계를 움직이는 각국의 유도협회장 20여명이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주요일정은 29일 심판회의와 대표자회의를 시작으로 조추첨이 이뤄진다.

30일에는 오전 11시 문화이벤트와 스포츠를 접목시킨 개회식 행사를 시작으로 남자 4체급(-81㎏, 90㎏, -100㎏, +100㎏)과 여자 3체급(-63㎏, -70㎏, -78㎏, +78㎏) 경기가 치러진다.

12월1일에도 남자 3체급(-60㎏, -66㎏, -73㎏)과 여자 4체급(-63㎏, -70㎏, -78㎏, +78㎏) 등 모두 7체급의 경기가 이어진다.

또한 내달 2일부터 5일까지는 제주유도회관에서 20개국 400여명의 국가대표를 중심으로 구성된 선수캠프 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 남자부 -60㎏급에서는 한국마사회 최민호와 몽골 칸밭볼드 바타르간의 경합과 -73㎏에서는 용인대 왕기춘과 부루나이 프란세스코와의 정상을 향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81㎏급에서는 한국마사회 김재범 선수가 출전, 또 하나의 우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을 것으로 보인다.

여자부에서는 -57㎏급 몽골 키쉭바라르 에르드넷, -63㎏급 대만 왕친펑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는 가운데 -78㎏급에서는 용인대 정경미 선수와 이탈리아 모리코루시아 선수가 우승을 놓고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48㎏급에서는 인천동구청 김영란 선수와 -52㎏급 철원군청 김경옥 선수가 출전, 체급을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이번대회 종합우승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출전국들 중 신예 강자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한국 선수들이 넘어야 산으로 여겨지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