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걸매 축구장 등 올 들어 9만3000명 야간 이용


낮 시간 생활전선에서 힘든 생활을 한 시민들 가운데 야간에 생활체육시설로 발길을 돌리는 시민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이른바 ‘올빼미 운동’이 시민들 사이에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서귀포 지역 각종 생활체육시설들이 밤마다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서귀포시 체육시설관리사무소(소장 강창석)는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관내 체육시설을 야간에 이용한 시민이 9만3716명에 이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야간 생활체육시설 이용객은 걸매축구장이 2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1만5000여명, 서귀포시테니스장 1만3000여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주요 이용하고 있는 실내체육관에는 하루 평균 5000명 정도가 야간에 몰리고 있다.

이처럼 야간 체육시설 이용객들이 늘고 있는 것은 걸매 축구장에 이어 효돈 축구장이 최근 야간조명시설을 마무리 한데다 테니스장과 실내체육관, 수용장 등이 대부분 생활체육시설에 야간 조명시설이 완비된 때문이다.

한편 서귀포시내 체육시설을 이용한 전체 이용객 수는 지난달 말 현재 43만85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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