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섬나라축구회ㆍ60대 청호축구회
혼성부 화북축구회ㆍ여성부 오라여성

지난 2일, 8일, 9일 3일간 애향운동장 및 이호운동장에서 열린 제10회 제주특별자치도 생활체육협의회장기 전도축구대회에서 섬나라 축구회와 청호축구회가 50대와 60대부 우승을 차지했다.

혼성부에서는 화북축구회가, 여성부에서는 오라여성축구회가 각각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40여개팀 1200명의 선수와 동반가족이 참여해 동호회 축구의 최강자를 가렸다.

50대부 우승을 차지한 섬나라축구회는 결승전에서 화북축구회를 맞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8대7로 한 점차 승리를 맛봤다.

그야말로 대접전이었다. 포문은 화북축구회가 먼저 열었다. 화북축구회 김상수 선수는 전반 시작하자 마자 1분께 첫 골을 터트리며 리드해갔다. 하지만 섬나라축구회 함창석 선수가 전반 9분께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에도 섬나라와 화북은 1분간격으로 한 골씩을 주고 받았다.

화북축구회 최종재 선수가 후반 15분께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2-1로 섬나라축구회를 따돌렸지만 섬나라축구회도 후반 16분께 정종학 선수가 골을 성공시키며 2-2 동점을 만들어 냈다.

연장전에 들어간 섬나라축구회와 화북축구회는 골을 뽑아내지 못하며 승부차기로 들어갔고, 승부차기끝에 섬나라축구회가 화북축구회를 8-7로 이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60대부 경기에서는 청호축구회가 화북축구회를 한점차로 이기며, 우승했다.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청호축구회와 화북축구회는 후반들어 활발한 공격으로 골문을 열었다.

먼저 골을 성공시킨 쪽은 청호축구회. 청호 김태훈 선수와 김지선 선수가 후반 1분과 8분께 두 골을 성공시키며 화북을 2-0으로 앞서갔다.

화북축구회는 이에 뒤질세라 후반 15분께 고광재 선수가 한 골을 터트리며 2-1로 한 점을 쫓아가며 동점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추가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청호에게 우승을 내줘야 했다.

혼성부에서는 화북축구회가 표선여명축구회를 맞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끝에 4대3으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여성부 결승에서는 오라여성축구회가 비바리여성축구회를 맞아 2대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오라여성축구회 김길순 선수는 전반 5분과 후반 8분께 두 골을 혼자서 성공시키며 팀이 승리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수행했다.

비바리여성축구회 현길재 선수는 후반10분께 팀의 귀중한 한 골을 성공시키며 오라여성축구회를 추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지만 이후 추가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시상내역

50대부 ▲최우수선수=함창석(섬나라축구회) ▲ 우수선수=김용옥(화북축구회) ▲최다득점상=강근우(5골 섬나라축구회)

60대부 ▲ 최우수 선수=정병헌 (청호축구회) ▲우수선수=한정행 (화북축구회) ▲최다득점상=청호축구회 김태훈 5골 혼성부

▲최우수선수=이현찬(화북축구회) ▲우수선수=홍 관(표선여명) ▲최다득점상=고동희(2골 표선여명)

여성부 ▲최우수선수=구정옥(오라여성축구회) ▲우수선수=현길재 (비바리여성축구회) ▲최다득점상=김길순(2골 오라여성축구회)

▲모범심판상= 현지홍 심판원 ▲페어플레이상=김병립(화북축구회) ▲입장상= 화북축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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