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오렌지 볼 국제골프 선수권대회서…4라운드 3오버파 283타로 우승컵 거머줘

제주여중 한정은 선수(사진)가 주니어 국제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2월 30일 미국 빌트모아에서 막을 내린 주니어 오렌지 볼 국제골프 선수권대회에서 한정은 선수는 4라운드 3오버파 283타로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자신의 국제대회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한정은은 첫라운드에서 69타, 2라운드에서 75타, 3라운드 71타, 4라운드 68타를 치면서 283타로 2위 이탈리아 지우리아 몰리나로(284타)를 1타 차로 누르면서 국제 대회 진출 첫 우승의 영예를 안은 것

주니어 오렌지 볼 국제 골프선수권대회는 1964년에 창설된 대회로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으며 세계 골프계를 휩쓸고 있는 타이거우즈도 199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한정은선수는 성읍교 3년 때 골프에 입문, 지난해 4월 제8회 도지사배전국주니어골프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올해 7월 제주에서 열린 박카스배 SBS골프전국시도학생 골프 선수권대회 개인과 단체전을 석권, 2관왕에 오르는 기량을 선보였다.

또한 한정은 선수는 지난 11월 말 대한골프협회가 확정한 2008년도 국가대표로 선정되었으며, 내년 제주여중 졸업과 함께 제주관광산업고 골프과에 진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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