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월 중순 토지보상 착수…하반기 착공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3년여동안 사업추진이 표류됐던 조천우회도로 공사가 착공된다.

제주도는 지난 2005년 착공할 예정이었던 제주시 조천읍 우회도로 건설사업 오는 2월 토지보상을 벌인 뒤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와 구좌읍 동북리 구간 11.5km를 잇는 조천우회도로 건설공사는 총 사업비 1518억원이 투입되며 신촌~함덕(6.7km), 함덕~동복(4.8km) 2개 구간으로 추진된다.

제주도는 전체구간 가운데 우선 함덕리 지역 2.4km구간(185필지, 14만㎡)에 대한 감정평가를 이달 중 마무리하고 2월 중순께 토지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어 신촌리지역 2.3km(200필지, 13만㎡) 및 조천리지역 2km(159필지, 12만㎡) 구간에 대해서는 올 상반기에 분할측량과 감정평가를 끝내고 하반기에 토지보상을 실시한다.

제주도는 올 상반기 중 공사추진에 따른 통합영향평가 심의와 도의회 동의 절차 등의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하반기에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구좌읍 동복리 4.8㎞ 구간은 올해 상반기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 토지보상 협의를 마친 뒤 2009년 착공, 2017년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조천우회도로 건설공사는 지난 2004년 12월 실시설계용역을 끝내고 2005년 첫삽을 뜰 계획이었으나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3년여간 미뤄져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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