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음식점 화장실이 쾌적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제주도는 올해 UN이 선정한 ‘세계 위생의 해(International Year of Sanitation)’를 맞아 도내 모든 음식점 화장실이 방향제와 화분, 종이 및 에어타월 등의 시설을 갖추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제주도는 우선 깨끗하고 쾌적한 문화공간으로 화장실을 가꾸기 위해 환풍기, 화장지, 거울, 비누, 손 씻는 시설, 종이 및 에어타월 시설을 갖추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또 관광지사진 또는 명언액자, 꽃, 방향제, 화분 등을 비치토록하고 관리가 어려운 노후화장실에 대해서는 자금융자 등을 통해 개선될 수 있도록 조치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여성 이용자 편의를 위해 200㎡이상 대형음식점과 관광객 이용 음식점, 모범음식점 등에 대해서는 남녀전용 화장실을 시설하도록 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 같은 화장실 시설개선을 위해 우선 오는 3월까지 제주시 430개소, 서귀포시 210개소의 대형업소와 관광지주변 및 모범음식점을 대상으로 시설 개선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7월부터는 관광객 이용음식점을 중심으로 도내 모든 업소의 화장실이 개선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제주도는 화장실 개선 우수업소에 대해서는 종이타월 또는 물비누, 방향제 등 소모품을 지원하고 화장실 개선 희망업소에 대해서는 식품진흥기금을 2000만원까지 저리융자해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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