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강풍으로 인해 아쉽게 연기해야만 했던 2008 제주정월대보름들불축제 오름불놓기 행사를 3월1일 재개하여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무사히 마쳤습니다.

오후 다섯 시부터 재개된 이번 오름불놓기에는 6만여 명의 도민과 관광객이 참여하여 활활 타오르는 불의 향연을 바라보며 감동과 감격의 순간을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참여한 분들 모두 즐거워하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축제를 준비한 주인의 입장에서도 뿌듯한 마음에 감격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강풍으로 연기되었던 행사인 만큼 준비가 쉽지 않았음은 물론 계속 이어지는 기상악화로 조바심이 나기도 하였으나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행사당일에는 화창한 봄날씨로 우리 시의 정성에 하늘도 감읍해 주셨습니다.

이처럼 오름불놓기 행사가 대성황을 이룰 수 있도록 깊은 관심과 애정을갖고 성원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매사 일을 끝내고 나면 아쉬움이 남는다고 합니다.

내년 정월대보름들불축제는 이번에 부족했던 부분과 그간의 개최 노하우를 살려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하여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여러 가지로 바쁘신 가운데도 불구하고 오름불놓기 행사에 함께해주신 도민과 관광객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생동하는 새봄의 기운이 여러분 가정에 가득하시고 올 한해 만사형통을 기원 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김   영   훈
제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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