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지 170ha상습 침수피해 해소 효과

집중호우 때마다 농경지 침수피해를 겪는 제주시 한림읍 수원지구의 배수개선사업이 착공 5년 만에 완공돼 안정적인 영농활동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제주시는 총 사업비 45억원을 투자, 2004년 6월에 착공한 수원리 농경지 170ha에 대한 침수예방사업을 최근 준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원지구는 밭경지 정리가 완료된 지역이지만 배수시설이 없어 집중호우 때 저지대로 물이 고이고, 경지에서 경지로 물이 흐름면서 농경지 침수와 토사유실ㆍ매몰 등 상습적인 침수피해를 겪어 왔던 지역이다.

시는 이에 따라 연장 9.3㎞, 너비 0.8~1.2m 규모의 배수로를 시설, 농경지 배수여건을 대폭 개선했다.

이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이 일대 농경지 170ha에 대한 침수방지는 물론 홍수피해를 예방을 통해 영농의욕을 고취하고 농업경쟁력을 향상시켜 농가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216억원의 사업비가 연차적으로 투자되는 명도암지구 배수개선사업을 이달 말 착공, 2011년까지 배수로 9.9㎞를 시설할 계획이다.

또 현재 실시설계 중에 있는 한경면 판포지구는 2009년에 착수되며 한림읍 금악지구는 2010년에 공사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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