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올해 300명 일자리 제공 목표


제주시는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와 소득 보장을 위해 ‘장애인에게 일자리 찾아 주기 운동’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우선 장애인 90여명을 선발,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들은 다음달 1일부터 장애인 주차구역 지도단속, 행정기관 민원인 안내, 기타 환경정비 등 시 직영사업의 단순 노무에 투입된다.

일자리에 참여하는 장애인은 월 48시간 근무로 20여만원의 급여를 받게 된다.

시는 또 장애인 고용 업체에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장애인들의 항구적인 직업 알선에도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 관련, 최근 전기업체를 대상으로 장애인 고용을 권장하는 시책을 적극 홍보한 결과 업체로부터 구인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장애인 취업이 늘어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장애인을 고용하는 업체에는 장애등급에 따라 1인 월 남성은 20~40만원, 여성은 30~50만원까지 급여 일부를 지원하게 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취업이 가능한 관내 등록 장애인은 3000명 정도이고, 이 중 지난해까지 실제 취업한 장애인은 323명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올해는 300명 취업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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