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608건 발생…17명 숨지고 833명 다쳐

올 들어서도 교통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 현재 모두 60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7명이 숨지고, 83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87건보다 21건이 더 발생했고, 부상자도 2명이 늘었다.

그러나 사망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25명에 비해 8명이 감소(감소율 전국 1위)했다. 그나마 사망자가 줄어 다행이다.

시간대별 교통사고 사망자는 저녁.밤 시간대(18시~22시)가 5명(29.4%)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사고 유형별로는 차 대 사람 10명(58.8%), 차 대 차 4명(23.5%), 차량 단독 3명(17.6%)으로 나타났다.

특히 차 대 사람 사망자 10명 가운데 보행자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자가 5명으로 절반이나 차지했다. 또, 차량별 교통사고 사망자는 승용차 7명, 이륜차(오토바이) 5명, 화물차 3명, 승합차 2명으로, 승용차로 인한 사망사고가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도로별로는 시내곽 9명, 일주도로 4명, 5.16도로 2명, 시외곽.중산간 각 1명으로, 시내권 교통사고 사망자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한편 제주지방경찰청은 18일 봄 행락철 교통질서 확립대책을 마련해 사망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교통경찰, 방범순찰대, 전경대, 지구대 등 교통 가용 역량을 최대한 동원해 가시적인 예방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특히 경찰은 오는 4월부터 교통사고가 많은 교차로와 시외곽 교차로 신호위반 및 이륜차 등의 교통질서 문란 행위와 함께 보행자 무단횡단.횡단보도 신호 위반 행위 등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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