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총무과, 6월말까지…상권 활성화 대책 모색

공무원들이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찾기 위해 현장체험에 나서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시 총무과는 동문공설시장, 동문재래시장, 동문재래수산시장, 서문공설시장, 보성시장 등 관내 5개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민생경제 도우미 재래시장체험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는 상인들의 삶 속으로 직접 뛰어들어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직접 보고 느끼면서 상권 활성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모색하기 위한 것.

5인이 1조가 상품의 운반, 진열, 판매, 심부름, 홍보 등으로 상인들에게 실제 도움을 주고, 도우미 활동이 끝나면 재래시장의 유통실태, 매출동향, 대형할인마트와의 차이점 등 현장 모니터링도 실시할 계획이다.

총무과는 우선 19일부터 오는 6월말까지 1단계 체험봉사활동을 실시, 행정에서 지원할 수 있는 건의사항 등에 대한 설문조사와 함께 현장 모니터링 결과를 종합ㆍ분석해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이 활동에 대한 시장상인들의 호응이 좋을 경우 시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이를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김성홍 제주시 총무과장은 “이번 체험활동은 기존의 소극적인 행정에서 탈피해 현장을 중시하는 ‘체험하고 참여하는 행정’으로 공무원들의 의식과 자세를 전환하고, 또한 실물경제에 대한 공무원들의 이해를 높이는데 좋은 기회가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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