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현재 38건…지난해 대비 9배 증가

사기성 방문판매 상술이 극성을 부리면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9일 제주도 소비생활센터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접수된 소비자 상담건수 407건 가운데 방문판매 피해 상담은 7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건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이 가운데 사기성 방문판매 피해 상담은 38건으로 지난해 동기 4건 대비 9배 이상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건강기능식품 상담이 27건으로 가장 많고 할인회원권 7건, 자동판매기 4건 등의 순이다.

도 소비생활센터 관계자는 “최근 들어 사기성 방문판매 상술에 속아 피해를 보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판매원의 상술만 믿고 충동 계약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며,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는 소비자상담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도 소비생활센터는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도민들을 상대로 ‘똑똑한 소비자가 됩시다’라는 주제의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도 소비생활센터는 최근 다양한 형태로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등 7가지 주요 사기피해 유형 및 대처방법을 담은 리플릿을 배포하고 사기예방 기본수칙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