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매주 수요일…에너지 절약 솔선

제주시가 고유가시대 에너지절약을 솔선 실천하는 차원에서 ‘자전거 타고 출ㆍ퇴근의 날’을 운영한다.

시는 오는 4월부터 매주 수요일과 매월 15일ㆍ30일을 ‘자전거 출ㆍ퇴근의 날’로 지정ㆍ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은 시청에서 3km 이내에 거주하는 직원의 경우 의무적으로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고, 3km 이상 거주 직원은 본인 희망에 따라 자전거 출퇴근에 참여하게 된다.

시는 자전거타고 출퇴근 운동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여성과 초보자 대상 자전거 시민교실 확대 운영을 비롯해 제주시청 공무원 자전거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시청 공무원을 시작으로 자전거 출퇴근 분위기를 조성한 후 하반기부터는 다른 관공서와 기업체 등으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지구환경을 지키고, 주차난 해소와 함께 건강을 지켜주는 ‘일석4조’의 효과를 가져다주는 자전거타기를 범시민 운동으로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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