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3년 평균 사망 26명, 사고 729건

교통사고 사망자는 줄어들고 있지만, 사고 건수는 늘고 있다.

23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3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75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01건보다 52건이 나 증가했다.

올해 역시 교통사고로 모두 20명이 숨졌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 사망자 27명에 비하면 7명이 줄어들었다.

특히 교통사고 발생 추세는 최근 3년간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다.

경찰청이 분석한 최근 3년 평균 제주지역 교통사고 발생 건수(1~3월)는 729.67건으로, 울산.충북.대구에 이어 감소율이 낮게 나타났다.

더욱이 올해 3월까지 753건에 비하면 높은 건수다.

하지만 올해 같은 기간 사망자는 20명으로, 최근 3년 평균 26.67명에 비해 6.67명이나 감소했다.

전국 최고 감소율이다.

제주경찰청은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늘었지만, 사망자가 크게 줄어든데 힘입어 올해 1.4분기 ‘전국 교통사고 감소 실적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물론 제주경찰의 다각적인 교통대책과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노력의 결과로 평가할 일이다.

그러나 교통사고는 계속 발생하고 있고, 사망자도 잇따르고 있다.

1건의 사고도, 1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기 까지는 완벽한 교통대책이라고 할 수 없다.

많은 시민들은 “경찰은 사망 사고와 사고 건수가 1건도 발생하지 않는 제주가 되도록 하겠다는 각오로 종합적인 교통대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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