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갈치 어획할당량 추가 배분통해 조업여건 개선키로

속보=제주어선들의 일본 EEZ(배타적 경제수역)내에서 나포되는 사례가 증가,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제주타임스 4월24일자 보도>과 관련, 제주도가 긴급 대책마련에 나섰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 들어 4월 현재 일본 EEZ에서 조업을 벌이다 일본에 나포된 제주선적 어선은 연승어선 8척, 복합어선 1척 등 모두 9척으로 2006년 3척, 지난해 6척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24일 해양수산국 회의실에서 ‘조업어선 나포 방지대책’긴급 회의를 갖고 정부가 보유한 갈치 어획할당량 212t을 전량 추가 배정받아 어선별 할당량을 추가 배분해 조업여건을 개선키로 했다.

또 위반어선에 대해서는 내녀도 입어허가 제한 또는 어획할당량 배정에서 불이익을 받도록 하는 등 어업인 스스로가 입어규칙을 지킬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해 최근 일본측의 단속활동 강화조치와 우리어선 피랍실태에 대해 집중 홍보함은 물론 일본 EEZ 입어시 비치해야 할 서류와 준수사항 등을 수시로 알려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일본 EEZ에서 조업하고 있는 대부분의 연승어선들이 제주남부 중간수역에서 조업하고 있는 점을 감안, 어업지도선을 비롯 제주해경 경비정의 순시활동 강화를 요청키로 했다.

한편 올해 일본 EEZ내 우리측 어선들의 입어 할당량은 연승 208척, 외줄낚시 38척, 오징어채낚기 7척 등 모두 253척(할당량 4622t)이며 242척(4612t)에 대해 조업이 허가됐다. 현재 조업실적은 148척 666.6t으로 14.5%의 소진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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