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도로폭으로 사고 우려가 높은 조천. 남원간 지방도 1118호선 남조로 4차선 확.포장공사가 남원읍 남원리에서 의귀리 구간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는 2010년 완공 목표로 북군 조천읍 조천리에서 남군 남원읍 남원리 사이 총연장 32.6km에 사업비 1061억원을 들여 현재 2차로 도록 10m를 4차로 20m로 확.포장할 계획이다.

올해 1단계로 교통량이 많고 이용도가 높은 남원리에서 의귀리까지 2.0km를 98억원을 투입, 2006년 12월 마무리 예정으로 우선 확.포장 공사에 나서기로 했다.
총공사비는 도급 46억원을 비롯 관급자재 12억원, 토지보상비 32억원, 감리비 8억원으로 도는 경제살리기 차원에서 도내 건설업체가 공사를 맡을 수 있도록 도급액을 50억원 이하로 낮췄다.

지난해 11월부터 편입토지 및 물건에 대한 보상협의를 시작한 제주도는 현재 총 편입대상토지 348필지 7만7442㎡ 중 47%인 141필지 3만6427㎡를 협의 매수했다.
도 건설당국은 "남조로 4차로 확.포장공사가 완료되면 제주 동부권역 보조간선도로의 제기능을 살릴 수 있다"며 "신속하고 안전한 물동량 처리로 물류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