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검, 조천중학생 초청 '오감 체험' 행사

“왜 모두 법을 지켜야 하는지 잘 알았어요”.

제주지방검찰청은 25일 제주시 조천중학교 1학년 1반(담임 김은희 교사) 학생 28명(남학생 14.여학생 14명)을 검찰에 초청, ‘법질서 오감(五感) 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감’을 체험하고 난 학생들은 “왜 법이 중요하고, 모두 법을 잘 지켜야 하는 이유를 좀 더 잘 알게 됐다”며 “이번 체험을 계기로 가장 먼저 법을 잘 지키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20분까지 법의 날 기념식, 검찰 홍보영상 시청, 궁금한 점 질문, 수사장비 관람, 컴퓨터 전담 검사실 견학에 이어 검사와 수사관과 함께 하는 점심시간, 법정견학 등을 통해 시.청.촉.미 등 오감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올해 ‘범죄없는 마을’로 선정된 제주시 조천읍 대흘 1리 학구에 속한 학생들이어서인지 법질서 의식에 대해 더 높은 관심을 보였다.

“법의 날은 왜 지정됐고, 검사는 어떤 일을 하느냐”고 묻고, “제주도 전체가 범죄 없는 마을이 됐으면 좋겠다”는 등 야무진 희망 사항을 말하기도 했다.

제주지검이 법의 날을 맞아 검찰의 모습을 최대한 개방, 국민들이 법질서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 는 박영관 검사장의 당부의 말도 있었다.

박 검사장은 학생들에게 “범죄는 비용 등 엄청난 대가를 치른다”며 “모두 법을 잘 지켜 범죄 없는 안전한 제주를 만들고, 안전을 관광상품화 해 전국은 물론 세계에 제주는 안심해도 되는 곳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제주지검은 이날 오감체험 행사에 앞서 열린 제45회 법의 날 기념식에서 범죄 없는 마을과 유공자에 대해 표창했다. (표창 마을.유공자 명단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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