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감귤 열매솎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시는 올해 8월 감귤 열매관측조사결과 2차 생리낙과가 적어 과잉생산이 예상되는데다 저급품인 0. 1번과 비율이 높아 이대로 방치할 경우 타 과일과의 경쟁에서 상품성 저하와 홍수출하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감귤 유통대란과 가격폭락으로 농가경제와 지역경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감귤 10% 이상 열매솎기 범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노동력 부족으로 당초 기대 효과를 보지 못하면서 공무원 1인당 10호 담당제와 함께 농업인단체 봉사활동 및 공공인력을 투입,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농업인단체는 6개회 672명이 조직됐으나 열매솎기를 위해 공공인력을 15개조 100명을 더 추가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지금까지 품질향상 위주의 열매솎기를 실시했으나 9월 중순부터는 마무리열매솎기를 추진, 적정생산 목표를 달성하고 수확시에도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내용을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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