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이호해수욕장 대상 시범실시…내년 확대 시행

도내 최초로 ‘금연 해수욕장’이 운영된다.

제주시는 올해를 ‘다시 찾고 싶은 해수욕장 정착의 해’로 정하고, 개장기간 깨끗하고 쾌적한 피서환경 조성을 위해 이호해수욕장 백사장을 자율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금연 해수욕장 운영은 도내 처음이며, 전국적으로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이후 두 번째이다.

시는 이에 따라 개장기간 동안 이호해수욕장에 금연홍보 조형물을 설치하는 한편 피서객을 대상으로 금연구역을 사전에 홍보하고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시범 운영이 성과를 나타낼 경우 내년부터는 이를 관내 모든 해수욕장으로 확대, 담배ㆍ쓰레기ㆍ바가지 없는 ‘3무(無) 서비스 운영 해수욕장’으로 탈바꿈시킨다는 복안이다.

한편 제주시는 올해 ‘다시 찾고싶은 해수욕장 정착의 해’가 될 수 있도록 해수욕장 개장기간 중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바가지요금, 편의시설물, 숙박시설, 주변시설 환경, 만족도 등 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 그 결과에 따른 문제점 등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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