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녹나무ㆍ후박나무 등 식재…주변 임지도 정돈

제주시는 관광제주의 관문인 공항로를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품격에 걸맞게 조성하기 위해 다음 달 말까지 가로수 정비 및 주변 임지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업 내용을 보면 공항입구에서 해태동산까지 중앙 식수대에는 제주를 상징할 수 있는 제주도 대표수종인 대형 녹나무 25그루를 심어 공항을 통해 입도하는 관광객에게 첫인상부터 제주가 숲속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느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종전 후박나무, 담팔수, 조록나무, 구실잣밤나무 등이 혼재돼 산만하게 보였던 도로미관을 생육이 가장 왕성한 후박나무로 교체 식재함으로써 정돈되고 늘 푸른 이미지를 연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제주자연석 놓기를 통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분위기가 연출될 수 있도록 하고, 꽝꽝나무 2만여 그루를 식재, S라인으로 조경라인을 잡고, 송엽국, 명자꽃, 꽃잔디 등 꽃피는 화목류 1만여 본도 심을 예정이다.

여기에도 그동안 정비되지 않아 주변 미관을 해치고 있는 공항로 인근 임지도 정비하는 등 공항로를 도시공간디자인적인 도로관광자원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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