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도 북스타트(bookstart)운동이 전개된다.

제주시기적의도서관(관장 양인정)은 오는 20일 북스타트 발족식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북스타트데이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북스타트운동은 생후 6~18개월 영아에게 그림책을 나눠 줘 책을 장난감 삼아 놀게 하면서 책 읽기를 좋아하게 만들어 나가는 것. 영국에서 처음 시작돼 미국, 일본, 캐나다등 주요 선진국에서 운영 중에 있다.

이 운동에 참여한 아이들은 참여하지 않은 아이들보다 책 읽기에 3배 정도의 관심을 더 보이고, 인지능력, 언어습득 능력과 집중력, 어머니와 아기의 상호작용, 책의 유익함에 대한 인식 등에서 평균보다 월등한 능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렸다. 또한 책을 좋아하는 어린이ㆍ청소년으로 자라 나중에는 책 읽는 어른으로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기적의도서관은 매주 화요일을 북스타트데이로 지정, 참여 영아들에게 책 꾸러미를 선물로 주고 북스타트 회원을 대상으로 북스타트 후속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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