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보건소, 이달 말까지 지역아동센터 등 대상

 어린이집 아동 등을 대상으로 머릿니 실태조사가 이뤄진다.

제주시 서부보건소(소장 강동호)는 1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관내 지역아동센터 및 장애아 전담 어린이집 5개소 180여명을 대상으로 머릿니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최근 전국적으로 머릿니 감염 어린이가 늘고 있다는 여론에 따른 것.

이에 따라 관내 어린이시설을 직접 방문, 실태조사를 벌이는 한편 예방샴푸 등을 무료로 보급해 집단생활에서 발생하기 쉬운 아동의 머릿니 집단감염을 사전 예방하기로 했다.

머릿니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같이 접촉하기 쉬운 생활에서 매우 빠르게 감염되며 어린이에게 감염되면 자주 긁게 돼 집중력이 떨어지고 학습에 장애를 일으키는 등 여러 문제를 야기한다.

주로 신체적 접촉이 빈번한 학교와 보육시설 등 집단생활에서 감염된 사람과 머리끼리 자주 접촉함으로써 쉽게 감염된다.

예방법은 감염된 사람과 머리끼리 접촉을 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또 옷이나 침구, 수건, 빗 등을 60도 이상 뜨거운 물에 10분 이상 삶거나 비닐에 2주 이상 밀봉하면 효과적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머릿니 구제방법은 약제를 사용하는 화학적 방법과 참빗을 이용하여 직접 구제하는 방법이 있는데 약제는 살충제 성분이 함유돼 어린이들의 피부에 독성이 강하게 작용할 수 있어 되도록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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