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민박 애로사항 봇물…제주시 지역순회 간담회서

 제주시가 농어촌민박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6~16일까지 지역을 순회하며 민박 사업자와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다양한 애로사항이 제기됐다.

주요 건의사항을 보면 △비지정 숙박업소 및 불법구조변경에 대한 단속 강화 △중소기업자금 등 운영ㆍ시설보수자금 확대 지원 △일주도로 등 주요도로변에 민박업 관련 홍보간판 설치 추진 △농어촌민박업체 인터넷 및 공항 홍보 △기존 7실 이하의 민박업에 대해서는 매매 또는 승계가 가능하도록 할 것 등을 건의했다.

특히 한림읍 간담회에서는 택시 등이 고객 수송 시 수수료를 받는 사례를 근절해 달라고 요청에 눈길을 끌었다.

시는 이 같은 건의사항을 도 및 행정시 관련부서에 통보, 반영 및 개선토록 할 방침이다.

또 요금인하 민박업체에 대해서는 인터넷과 홍보책자를 이용한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농어촌민박 사업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 해소 방안을 강구하고, 시에서 역점 추진하고 있는 이용요금 인하 및 친절 응대에 대해서도 협조를 구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앞으로 이 같은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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