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승인ㆍ9월 정상적인 분교 운영 가능

헬싱키경제대학원 제주분교 설립이 가시화되면서 외국교육 기관 유치가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서울과학종합대학원과 헬싱키대학 본교와의 설립계획서 협의가 최근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 중 교육과학기술부에 설립승인 신청서가 제출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분교 설립승인 신청시 필요한 제주도지사 추천서 및 서귀포시 제2청사 공유재산 사용허가 확약서를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 송부했다.

또한 개교준비를 위한 청사 리모델링 작업과 병행해 교육시설 정비, 교수확보, 분사무소 설치 등 일련의 준비절차 작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이르면 오는 8월께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오는 9월께는 정상적인 분교 운영이 이뤄질 수 있을 전망이다.

헬싱키경제대학원 제주분교는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학설립·운영규정상 최소규모인 정원 100명의 규모로  EMBA(Executive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최고 경영자 MBA, 국제경영·디자인경영·해외마케팅·바이오경영)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후 2010년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교지와 교사를 확보, 캠퍼스를 조성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헬싱키경제대학원 제주분교가 설립되면 전남 광양에서 지난 3월 운영을 시작한 네덜란드 국제물류대학 한국분교에 이어 전국 두 번째 외국교육기관이 된다.

한편 이 대학은 1904년 설립된 국립대학으로 국제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해 전 세계 관리자교육대학 중 랭킹 37위로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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