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국제 자매도시인 중국 광서자치구 계림시를 방문, 문화예술 교류 연주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교향악단은 오는 6일과 7일 계림시 광서사범대 왕성극장과 소년궁 춘천극장 등에서 계림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게 된다.

이번 특별연주단은 이동호 상임지휘자가 지휘하고 피아니스트 김용배 교수(추계예술대)가 동행 협연할 예정이다.

연주곡목은 한국의 대표적 민요인 아리랑과 제주민요 ‘느영나영’ 등을 비롯한 제주적인 곡을 위주로 선곡했다.

 또 중국을 대표하는 민요를 오케스트라에 맞게 편곡해 연주함으로써 양 도시민간 음악적 교감을 이루게 된다.

특히 2007년 중국 내 전국 바이올린 연주 경연대회에서 3등을 수상한 계림시 용은로 소학교 5학년 료쟈오치(盧家琦) 어린이와 현지에서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을 협연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연주회 개최를 계기로 양 도시 간 문화예술 교류의 정례화 틀을 마련할 방침”이라며 “계림시민들에게 제주 예술의 우수성을 알려 제주를 더욱 가까이 느끼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와 계림시는 1997년 10월 국제 자매도시 협약을 맺었다.

그 동안 우호교류 방문 12회, 각종 회의참석 10회, 연수생 파견 2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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