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철죽과 빼어난 풍광 등으로 인해 요즘  한라산을 찾는 인파가 넘쳐난다고 한다.

한라산은 제주인 들에게 어머니 같은 포근함을 안겨줌은 물론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이어주는 우리나라 국도 중에서 가장 높은곳에  위치해 있으며,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탁트인 조망과 좌우로 펼쳐진 신록들의 향연, 오름 속으로 서서히 모습을 감추는 일몰 풍경까지 제주의 풍광을 가장 여유롭게 감상할수 있는 도로이다.

  그런데 이러한 아름다운 도로에서 최근 육지부에서 수학여행온 학생들을 태운 관광버스 기사가 한라산 1,100도로을 이용하여 운행타가 운전 부주위로  인한 끔직한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하였다.

그 당시 사고 현장을 지나던 운전자에 의하면 사고 현장에서 피해자들이 양쪽 차량 문 밖으로 튕겨져 나온 모습을 직접 보았다고 한다.

운전자의 부주의와 탑승객들의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해 피해가 증가 하였다 하니 안타까운 사고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운전자들이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가장 귀찮은 것 중 하나가 안전띠를 착용하는 것이라 한다.

특히, 금년처럼 유난히 무더위가 예상되는여름철에는 더욱 귀찮게 여겨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고 운행하려는 운전자들도 상당수 있을 것이다.

왜 우리가 안전띠 착용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도 자그마한 불편 때문에 귀중한 목숨과 바꾸려 하는지 어리석음을 탓하지 않을 수 없다.

아름다운 한라산, 1100도로...

멋진 풍광을 마음껏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1100도로는 제주의 또 다른 관광자원으로써 관광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줄 수 있는 도로이다.

차량운전자들은 평소 차량점검을 생활화하고 지정속도 이내의 안전운행과 “안전띠 착용”을 생활화 하여 모처럼 나서는 여행길에 교통사고로 인해 위험한 상황을 겪는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기대해본다.

한   충   훈
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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