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이후 방문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현충일 연휴를 맞아 6일과 7일 각각 1일 한라산 방문객이 8000명을 넘어섰다. 한라산 1일 방문객이 80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충일인 6일에는 8518명이 한라산을 찾아 역대 1일 최대 방문객수를 돌파했다. 또한 철쭉제가 열린 7일에도 8311명이 입산, 이틀 동안 약1만7000명이 초여름 한라산의 정취를 만끽했다.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이같은 한라산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 한라산 탐방안내소 개관, 한라산 자연해설 탐방프로그램 등의 영향으로 탐방객 층이 넓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현충일과 철쭉제 등 주말연휴에 철쭉이 만개한 한라산을 즐기려는 등반객들이 발길이 이어진 것도 요인으로 나타났다.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성산일출봉과 용암동굴 만장굴에도 연휴를 맞아 많은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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