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식물원 준공…12월 일반에 개방


서귀포시 감귤박물관내 아열대식물원 건립 공사가 마무리됐다.

서귀포시 감귤박물관은 지난해 11월 관람객들에게 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감귤박물관 부지내에 아열대식물원 건립공사를 시작, 지난달 말 완공했다고 1일 밝혔다.

서귀포시 감귤박물관이 건립한 아열대식물원은 국비와 지방비 각 10억원씩 모두 20억원이 투입돼 서귀포시 신효동 산3번지에 지하1층(기계실), 지상1층(식물원), 건축 연면적 1650㎡규모로 지어졌다.

이곳에는 각종 아열대 식물 297종 7272그루가 식재됐다.

아열대식물원 건물은 철골조의 유리온실로 주변의 환경과 조화를 위해 제주도의 다양한 분화구 형상을 기하학적으로 유추해 형상화했다.

외부 벽채는 제주 자연석을 쌓아 제주돌담의 아름다움을 상징했다고 감귤박물관은 설명했다.

조경식물은 바오밥나무, 호주 병나무(Australia bottle tree), 원종고무나무, 대엽세프렐라등 대형 수종을 비롯해 다육식물원, 열대과수원, 화목원, 행잉파고라, 인공폭포 등이 갖춰졌다.

서귀포시 감귤박물관 아열대식물원은 앞으로 6개월 정도 식물의 활착과 안정화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에 관람객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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