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0억원 투입…道, 관광활성화 큰 도움 기대

세계 온천문화를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온천휴양리조트 조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시 중문·색달온천관광리조트 사업이 도시계획 입안 결정·통합(환경·교통·재해) 영향평가 협의를 거쳐 지난달 30일 제주도의회 동의를 얻었다고 1일 밝혔다.

21세기컨설팅주식회사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서귀포시 중문·색달동 제2산록도로 남쪽 109만2600㎡ 부지에 총 2300억원을 투입, 일본 벳푸와 캐나다 밴쿠버, 터키 한맘, 말레이시아 코타키발루 등 10개국 온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세계온천문화휴양촌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야외온천탕, 웰빙스파, 워터파크, 노인휴양촌과 호텔, 콘도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제주도는 온천리조트 조성으로 품격높은 온천을 즐길 수 있게 됨은 물론 중문관광단지, 롯데리조트와 연계, 특성화된 관광거점지역으로 제주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지질자원연구소가 2002년 8월 중문·색달 온천수를 조사한 결과, 1일 3개공의 적정양수량은 하루 2070㎥로 수질은 탄산수소나트륨이 주성분인 중탄산나트륨천(Na-Hco3)으로 분석된 바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