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25곳 수사중

수산물을 허위로 표시한 업소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일 추석을 전후해 10여일 간 도내 수산물가공업체에 대해 허위표시 등 일제단속을 벌인 결과 수입산 옥돔을 국산으로 둔갑해 판매한 25곳을 적발해 수사중이다.

해경에 따르면 이번 단속에 적발된 업체는 필리핀산 옥돔을 가공해 제주도 특산물 포장지에 담아 제주산으로 둔갑한 뒤 서울, 대전 등지에 선물세트로 판매하거나 판매목적으로 보관중인 업소 및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허위 표시한 제주시 S수산 등 16곳을 적발했다.

해경은 이와 함께 수산물가공과정에서 발생되는 폐수를 무단 배출한 북제주군 한림읍 D수산업체 등 7곳과 등록되지 않은 남제주군 성산읍 소재 Y수산 등 2개 업체를 적발해 조사중이다.
해경은 이들 업체들에 대해 외국산 수산물의 정확한 유통경로 등에 대해 조사한 뒤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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