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수산자원 회복 및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이달 말부터 12월까지 전복 55만 마리와 홍해삼 50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홍해삼은 제주도 특산종으로 서식환경에 강해 사업성과가 클 것으로 판단되는 품종으로 대부분의 잠수어업인들의 희망하는 품종이기도 하다.

제주도는  올해 23억원을 투입, 54개 어촌계 및 도내 6개 어항에 290만 마리를 방류한다는 계획아래 지난 9월까지 어린전복 45만 마리와 돌돔·감성돔 등 어린물고기 150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

제주도는 수산종묘방류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어장관리 우수어촌계를 중심으로 지원함은 물론 지난해부터 5개년 계획으로 해양수산자원연구원를 통해 효과를 조사 중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방류시행에 앞서 어장 내 질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사전 질병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어장관리는 방류 후 6개월 이내가 중요한 만큼 어업인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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