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까지 대형 저수지ㆍ배수로 등 조성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지구에 농업생산기반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귀포시는 남원읍 태흥리 일대에 대형 저수지와 배수로 등을 조성하는 과수생산기반 정비사업을 이달 중 착수, 내년 5월 완공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과수생산기반 정비사업은 과수 주산지를 대상으로 용수공급과 배수로 등 농업생산기반시설을 구축, 경쟁력 있는 과실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자유무역협정이행기금으로 지원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13억원을 들여 태흥리 일대에 저지대 상습 침수농경지를 활용한 1만t 규모의 대형 저수지 1곳과 배수로 0.5㎞를 시설한다.

 

원활한 물 공급을 위해 급수관로 2.5㎞와 500t 규모의 저수지도 별로도 조성한다.

 

또 내년부터 2010년까지 12억원을 투입, 효돈지구 과수생산기반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농경지 침수해소는 물론 농작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도내에서 과수생산기반 정비사업이 추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마을과의 협의를 거쳐 과수생산기반 정비사업 대상지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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