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산 노지감귤 생산량 중 22만여t이 농협을 통해 계통출하 된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신백훈)는 올해 노지감귤 생산예상량 53t 가운데 39만t을 상품으로 출하하고 이 가운데 22만4000t(57%)을 계통출하 해 감귤 수급을 조절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계통출하 점유율은 지난해 56% 대비 1%포인트 높다. 지난해에는 생산예상량 67만8000t 가운데 도외총출하 물량 47만6000t 중 27만t이 계통출하 됐다.

농협의 감귤총합처리계획에 따르면 19만3000t은 도매시장과 유통업체 등에 출하되고 2만t은 러시아와 동남아 등에 수출된다.

또 2만9000t은 군납이나 직거래 등을 통해 처리될 계획이다.

계통출하 물량 56%인 12만7000t은 오는 12월까지 처리하고 나머지 9만7000t은 내년 3월까지 계통출하 한다.

농협은 감귤의 원활한 처리와 가격 안정화를 위해 극조생 강제착색 감귤 등 비상품감귤 유통근절 지도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계약 출하사업을 통해 수급을 조절하는 한편 직영선과장을 활성화해 산지유통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감귤 소비촉진을 위해 ▲감귤자조금사업을 통한 TV 감귤 기능성 홍보 ▲대도시 소비자 공략 위한 대형 APT단지 엘리베이터 내 LCD광고 ▲소비자대표 초청 감귤수확체험 행사 ▲6개 광역도시 감귤판촉 릴레이 행사 ▲서울 청계천 소비자 한마당 행사 ▲제주감귤 축제 개최 ▲중소형 도시지역 소비촉진 기획행사 등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올해 감귤생산량은 지난해보다 적지만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로 인해 소비시장은 그리 녹록치 않다”면서 “감귤이 제값을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농가 스스로가 품질을 관리하고 비상품감귤 유통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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