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일 5월중순 정례화…모집인원 올해 수준


내년부터 제주도 지방공무원 공개채용에 따른 문제출제를 국가고시센터(행정안전부)가 맡게 된다.

이와 함께 공무원 채용 시험일도 5월 중순으로 정례화 된다.

제주도는 국가고시센터와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문제 출제에 따른 위․수탁계약을 체결,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해까지 지방공무원 채용 때 필기시험문제를 직접 출제해오다 올해 국가고시센터를 통해 국어 영어 국사 과목을 위탁, 출제했다.

제주도는 내년부터 국가고시센터가 제시한 필기시험 문제 A, B, C, D 형 등 4개유형 가운데 2개를 선택해 4개의 보기 가운데 1개를 고루는 ‘4지 택1형’으로 출제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와함께 내년부터 필기시험 문제지를 수거하지 않고 수험자들에게 제공한 뒤 시험 종료후 1주일 이내에 정답을 발표, 이의신청을 접수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올해 지방 9급 공무원 44명을 채용했는데 이 시험에는 217명이 응시했다.

제주도는 그러나 2006년 10명을 채용했던 7급 공무원 공채의 경우 내년에는 신규채용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도는 올 연말 내년도 채용공무원수를 확정할 방침인데 특별한 상황이 없는 한 올해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도는 이와함께 2010년부터 9급 행정직 필기시험 과목인 ‘행정학개론’에 ‘지방행정론’을 포함시키는 것을 비롯해 세무직의 경우 ‘세법개론’을 ‘지방세법’으로 변경 출제하기로 했다.

한편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공무원 응시연령 상한제가 폐지돼 공직문호가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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