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김정문화회관ㆍ17일 문예회관 대극장서

 서귀포관악단의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15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서귀포관악단 제29회 정기연주회가 16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과 17일 같은 시간 제주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서귀포관악단 지휘자 양경식의 지휘로 베토벤의 서곡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괴테의 비극적 소설을 주제로 한 ‘에그몬트 서곡’을 시작으로 허재영 튜비스트의 ‘튜바 협주곡’ 협연무대가 펼쳐진다.

 

또 얀반델루스트의 ‘플래싱 윈드’, 스티븐 라이네케의 ‘필라투스 용들의 산’, 걸프전쟁의 아픈 역사를 표현한 페레 페란의 ‘사막의 폭풍’ 등이 연주된다.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하는 1악장부터 고향을 떠나야 하는 피난민의 아픔을 표현한 2악장, 연합작전을 구축해 이라크에 대항하는 장면인 3악장, 쿠웨이트가 이라크로부터 자유를 찾는 4악장까지 연주, 관객들에게 잔잔하고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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