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행사 일본인 400명 참가 예상…두 배 증가
세계자연유산 등재 효과…관광이벤트화 기대

한라산 일원에서 열리는 한일친선 한라산트래킹대회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는 27일 개최되는 6회 한일친선 한라산트래킹대회에 일본의 등산애호가 4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 현지에서 전세기를 이용해서 참가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는 것이다.

지난해까지 200명에 머물던 일본인 대회참가자 이처럼 급증하는 것은 한라산 세계자연유산 등재가 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한라산트래킹대회가 성공적인 관광이벤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세계자연유산을 테마로 시간적․경제적 여유가 있는 일본인 실버층 유치를 위한 여행상품의 다변화 가능성이 엿보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도, 한국관광공사, 마이니치신문사가 공동주최하고, 대한산악연맹 제주도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한라산 어리목→윗세오름→영실로 이어지는 트래킹을 통해 한라산의 청정함과 아름다움을 체험하게 된다.

한편 대회 전날인 26일에는 제주시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에서 일본인 참가자들을 위한 ‘한일 친선교류의 밤 행사’가 열린다.

 이날 도립예술단, 정동극장, 일본 무용단 공연과 함께 인기그룹 신화의 맴버인 신혜성씨의 라이브 토크쇼도 진행된다.

특히 신씨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한라산트래킹 홍보대사로 임명받아 한라산트래킹대회 일본인 관광객 유치활동에 한 몫을 하게 된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