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방본부, 폭발ㆍ화재 우려 강력 단속

카바이드로 노지 감귤을 후숙시키는 행위가 집중 단속된다.

제주도소방본부는 15일 본격적인 노지 감귤 출하가 시작되면서 단기간 후숙 처리를 노린 카바이드 사용 행위가 음성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다.

소방본부는 카바이드를 사용할 경우 감귤의 품질 저하뿐아니라, 특히 폭발 가능성이 크고, 이로 인한 화재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강력한 단속을 벌이고 있다.

119는 카바이드 후숙 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감귤 선과장과 과수원 창고 등을 대상으로 사용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농약판매소의 카바이드 판매 행위도 철저히 단속키로 했다.

카바이드는 소방법상 제3류 위험물이다. 밀폐된 공간에서 감귤 익히기에 사용할 경우 폭발 가능성이 매우 높은 위험물이다.

한편 소방본부는 단속을 벌였던 곳에도 다시 단속하고, 제주도 조례에 의해 비상품 감귤 불법 유통 행위에 대한 단속도 함께 벌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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