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재활용품 매각 2억여원 수익 올려
환경 보존ㆍ지방세입 확충 ‘일석이조’ 효과

서귀포시가 재활용 쓰레기 처리를 통해 환경 보존은 물론 지방세입 확충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17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재활용품 수거량은 2651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45t에 비해 23.5% 증가했다.

 

서귀포시는 올해 수거한 재활용품들을 선별 처리한 후 매각해 2억36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000만원에 비해 무려 160% 증가한 금액이다.

 

재활용품 매각 수입액을 품복별로 보면 PET(폴리에틸렌 텔레프탈레이트) 8500만원으로 가장 많고 플라스틱 5500만원, 고철 4700만원, 알루미늄 2400만원, 폐종이 1000만원 등이다.

 

이 수익금은 세외수입으로 산정해 복지시설과 도로 건설 등 각종 일반 예산으로 사용된다.

 

이처럼 올 들어 재활용품 매각 수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각종 축제와 관광객 증가 등으로 인해 재활용품 반입량이 늘어난 데다 재활용품 매각 단가 역시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귀포시 김정주 생활환경과장은 “재활용품 매각 처리를 통해 관광도시에 걸맞는 깨끗한 도시를 조성하고 지방세입 확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보고 있다”며 “시민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재활용품을 분류한다면 매각 수익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역 내 주요도로변에 있는 재활용품 수거함에서 수거한 재활용품을 색달동에 위치한 재활용선별장으로 운반, 자동화 선별 처리를 통해 재활용업체에 매각하고 있다.

 

재활용품은 ▲신문과 책 등 일반폐지류 ▲종이컵·팩 ▲철캔.알루미늄캔.부탄가스와 살충제 용기.고철 등 금속류, 술병과 음료수병 등 유리병 ▲각종 플라스틱 ▲라면.과자봉지 등 필름류 포장재 ▲1회용 비닐봉투 등을 분류해 내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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