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전선, 카메라, 컴퓨터 절취 등 다양

지난 주말 이후 모두 16명의 절도 혐의자가 경찰에 줄줄이 검거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0일 농촌지역 과수원 등에 설치된 전선을 훔쳐 고물상에 처분한 지 모씨(5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 씨는 지난 17일 오후 6시께부터 다음 날 오전 5시 사이에 서귀포시 남원읍 양 모씨(38)의 과수원 입구에서 과수원 창고까지 연결된 전선 65m(시가 50만원 상당) 를 절취하는 등 수 차례에 걸쳐 시가 470여 만원 상당의 전선(118.5kg)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자신이 거주하는 제주시 연동 다세대 건물내 다른 호실의 방범창을 뜯어내고 침입해 4차례에 걸쳐 디지털 카메라 등 모두 420여 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채 모씨(23)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했다.
서부경찰서는 이와 함께 제주시 한 횟집에 6개월간 15차례나 침입, 술과 음료수 등(50만원 상당)을 훔친 10대 10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붙잡았다.

이밖에 검퓨터 6대를 훔친 10대 1명과 술을 함께 마시던 피해자(여)가 화장실에 간 틈을 이용해 그녀의 핸드백에서 10만원권 자기앞수표 24매를 훔친 강 모씨(28)도 경찰에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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