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읍자치위, 농촌총각 장가보내기 사업

농어촌 인구 유입을 위해 주민자치위원회가 농촌총각 장가 보내기 사업을 추진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시 애월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양의철)는 지역 소재 국제가정문화원(원장 임정민)과 협약을 맺고 농촌총각 결혼정보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국제 결혼도 주선하기 위해 국제결혼 중개업 등록 요건을 갖춰 12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농촌총각 행복한 가정 이루기 사업'은 애월읍에 3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30~45세 미혼남 중에 희망자를 찾아 1년에 20명 정도 국내외 여성과 결혼을 주선하게 된다.

도내 여성과의 결혼을 원하면 읍과 자매결연을 맺은 도내 기관.단체를 통해 주선하고, 도외 여성을 원하면 재경애월읍민회의 도움을 얻기로 했다.

특히, 제주시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래주시와 미혼남녀 결혼추진 교류협정을 맺고 국제결혼을 주선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국제결혼이 성사되면 결혼이민자 취업 및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주 여성의 농촌 정착을 돕기로 했다.

애월읍 관계자는 "현재 2만6000여명의 인구를 3만명까지 늘리기 위해 이 사업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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