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1동, 아름다운 남문골 이야기 담아 '명물'

시내 길거리 담벼락이 시민들의 갖가지 소망을 담은 타일 모자이크벽화로 재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시 이도1동주민센터(동장 김형진)와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홍국태)는 남문로터리에 1450개의 타일을 하나하나 모아 벽화로 탄생시킨 '소망의 벽'을 설치했다.

길이 40m의 타일벽화는 영구적으로 제작돼 시민들의 갖가지 소망과 '아름다운 남문골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타일 속에는 다양한 계층의 바라고 원하는 마음속 이야기들이 그림이나 글로 표현돼 있다.

사랑, 건강, 장래 희망 등이 주를 이루고 특히 북경올림픽소식, 독도문제, 쇠고기파동, 경제, 세계자연유산 등 사회적 관심을 끈 글귀들이 눈에 띈다.

동사무소 관계자는 22일 "1450개의 타일 하나하나를 들여다보면 재미있는 내용이 많아 오가는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명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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