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오는 13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생들을 위한 교통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2009학년도 수능일 교통소통 대책을 제주도 등에 요청, 지원계획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대중교통 이용 수험생들을 위해 시험장 입실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8시10분까지 공영버스 3대(제주시 2대, 서귀포시 1대)를 증회 운행하고, 각 기관별로 비상수송차량을 확보, 지역별 수험생 주 이동로에 배치․운행한다.

또 수험표 분실 및 미지참자 등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은 순찰차 등을 활용해 긴급 수송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고사장 반경 2㎞ 이내 간선도로를 집중 관리지역으로 설정, 수험생 수송 차량의 소통을 원활히 하는 한편 수험생도 시험장 200m 앞에서 차에서 내려 걸어서 입실토록 할 예정이다.

특히 1교시 언어영역 듣기평가(오전 8시 40~53분)와 3교시 외국어영역 듣기평가(오후 1시 10~30분) 시간대에 소음방지를 위해 시험장 주변 생활소음 통제, 자동차 경적금지, 항공기 이착륙금지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수능 도내 응시자 수는 지난해보다 144명 증가한 596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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