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건축위, 예래단지 초고층빌딩 자문 마쳐


제주도건축위원회(위원장 현진수 제주도도시건설방재국장)는 서귀포시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에 들어서는 말레이시아 버자야 그룹의 초고층 건물에 대한 ‘건축자문’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도 건축위원회는 지난 6일 버자야 그룹과 예래단지 건축설계회사로부터 의견청취를 시작으로 지난 13일에는 현장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3차례 회의 끝에 도 건축위원회는 “예래단지에 들어서는 호텔 건축물 외형은 그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Land mark)로서 상징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호텔을 제외한 건축물의 지붕형태는 평면형태 보다 주변여건과 연속성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 건축위원회는 이어 건물을 지으면서 단지 내 자연지형을 최대로 이용, 흙파기를 최소화하는 토지이용계획을 수립과 경관계획 수립을 주문했다.

도 건축위원회는 이와 함께 바람의 영향으로 인한 단지 및 주변에 대한 영향분석 및 야간경관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도 건축위원회는 예래단지 사업계획을 위한 건축계획심의 때 이 같은 자문내용이 반영된 단지전체 배치계획 등을 제출하도록 했다.

도 건축위원회는 또 이번에 제주시 노형동에 들어서는 지상 62층 규모의 이른바 ‘제주 D-호텔’에 대한 자문도 완료했다.

한편 제주도는 건축위원회 자문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내달 초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예래동 고도완화(유원지 개발 계획 변경) 문제를 확정지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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