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나 사회, 또는 남을 위해서 헌신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많은 사회는 건강하다.
자기희생을 통한 이 같은 봉사정신이 강물처럼 흐르는 사회는 아름답다.
그런 아름다운 일들을 도드라지게 드러내지 않고 뒤에 감추며 말없이 묵묵하게 실천하는 사람들의 봉사는 더욱 아름다운 사회를 가꾸게 마련이다.

우리 주변에는 이처럼 알려지지 않는 아름다운 봉사자들이 많다.
이들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데우는 온기나 다름없다.
박봉에 시달리면서도 묵묵히 지역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공무원들, 제주미래의 동량들을 키우는 선생님들, 민중의 지팡이나 다름없는 경찰, 어떤 위험한 상황에서도 온몸을 던져 국민의 재산고 생명을 구해내는 소방관, 인술로 사회를 아름답게 가꾸는 의료인, 사회복지사 등 등 이들의 숨은 봉사정신이 오늘의 제주를 일구어 왔다.

이들의 봉사정신이 제주의 미래를 아름답게 가꾸고 따뜻하게 덥힐 것임에 틀림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 숨은 봉사자들을 찾아 그들의 봉사를 기리는 일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몫이기도 하다.
그들의 아름다운 활동을 기려 선양함으로써 더 많은 봉사자들이 활동하고 그만큼 사회는 더 따뜻하고 아름다울 수가 있겠기 때문이다.

제주타임스가 올해부터 제정하여 시상하려는 ‘탐라봉사상’도 숨은 봉사자를 찾아내 그들의 행적을 기리고 격려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보다 따뜻하고 보다 밝은 제주사회를 일구기 위해서다.
제주타임스 제정 ‘탐라봉사상’이 숨은 봉사자들에게 자긍심을 불러일으키고 보람을 느끼게 하는 등불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내 주변의 숨은 봉사자들을 찾아내 이를 추천하는 일에 많은 도민들이 동참하기를 주문하는 바이다.
제주타임스 제정 ‘탐라봉사상’이 아름다운 ‘제주의 등불‘로 사회를 환하게 밝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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